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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열기에 빌라도 '꿈틀'…"집 사자" 전국 매수 심리 상승 전환

등록 2024.08.16 21:33 / 수정 2024.08.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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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다섯 달 넘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찬바람이 불던 빌라 시장까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매수 심리도 광역시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개포동의 한 빌라입니다.

지난 5월 4억 8천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24제곱미터가 한 달 만에 2천만원 올랐습니다.

지난 6년간 한 차례도 거래가 없었지만 5월과 6월에만 9채가 거래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아파트는 가격 오를 만큼 올랐으니까 이번 기회에 집 장만하자라는 생각으로 여기로 들어오시는 겁니다."

서울 빌라 가격은 5월부터 세달 연속 올랐습니다. 도심권의 상승폭이 0.43%로 가장 컸고, 전세 사기가 많았던 화곡동이 포함된 서남권도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다섯달 넘게 오르면서 그 열기가 빌라로 옮겨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빌라 보유자에게도 아파트 청약 자격을 주기로 한 정부 대책도 훈풍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원갑 /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앞으로 소형 빌라는 사도 청약 때 무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개발 예정구역을 중심으로 빌라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발 부동산 열기로 주택 매수심리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주택 매수 심리는 140.6으로 3년전 활황기 수준에 육박했고, 전국 매수심리도 2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울산과 대구는 매수 심리가 상승세지만 광주는 여전히 하락을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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