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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KTX 복구 완료…아침 첫차부터 '정상운행' 재개

  • 등록: 2024.08.19 07:34

  • 수정: 2024.08.19 07:41

[앵커]
어제 오후 부산행 KTX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4시간 넘게 지연된 열차도 있어 이용객들이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재민 기자 복구는 완료됐나요?
 

[리포트]
네, 코레일은 오늘 새벽 5시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복구 완료 시각은 조금 전인 7시쯤인데, 조치를 마친 사고 열차가 방금 차고지에 돌어왔기 때문입니다.

탈선 사고는 어제 오후 4시 38분쯤 일어났습니다. 부산행 KTX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향하던 중 대구 고모역 인근에서 바퀴 1개가 궤도를 벗어났습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사고 후 양 방향 열차가 선로 한개만을 이용해 운행하면서 극심한 지연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153편의 열차가 지연 운행됐고, 최대 277분까지 늦어진 열차도 있습니다.

광복절을 낀 연휴의 마지막날이라 승객이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행 지연 사실을 모르고 역에나온 승객들은 대합실 등에서 더위와 싸우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대기 승객이 늘어나자 코레일은 서울행 열차의 입석을 허용했는데, 화장실 안까지 승객이 찰 정도로 혼잡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토부는 코레일에 대한 강도 높은 안전 점검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역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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