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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캄차카, 규모 7.0 지진 '해일 경보'…시벨루치 화산도 폭발

등록 2024.08.19 08:19 / 수정 2024.08.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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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캄차카 반도 앞바다에서 규모 7.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로 해일경보도 발령됐는데, 캄차카 반도의 가장 큰 화산이 분화화면서 화산재가 8k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황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방 전체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책상 위에 있던 집기들은 엉망이 됐습니다.

"오, 모니터가 여기에 떨어져 있어요."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앞바다에서 현지시간 18일 새벽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캄차카 반도 주민
"강한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깼고, 옷을 제대로 입을 새도 없이 아래층으로 달려갔어요"

지진 발생 직후 해일 경보가 발령됐지만, 관련 인명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캄차카 반도에서 가장 큰 화산인 시벨루치 화산도 분출했습니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재는 8k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올렉 본다렌코 / 우스트캄차츠키 지구 수장
"재가 계속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타는 냄새도 나고요"

캄차카 반도 일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벨루치 화산 분화로, 인근 마을에 화산재가 8cm 이상 쌓이는 등 60년 만에 가장 큰 화산재 피해가 났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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