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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지난 10일 운행을 시작했죠.
당초 별내선이 개통되면 8호선 혼잡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는데, 실제로는 어땠는지, 별내선의 평일 첫 출근길을 고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창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서울 강동구까지 연장된 지하철 8호선 별내역,
"승강장 안전문이 열립니다."
개통 후 평일 첫 출근을 맞은 시민들은 출근길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서연 / 경기도 남양주시
"광역버스 타고 잠실까지 가서 잠실환승센터에서 2호선으로 갈아탔어요. 버스는 되게 이제 차 밀리거나 이러면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는데 확실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기존에는 45분 걸렸지만, 연장된 노선으로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정세림 / 경기도 남양주시
"원래는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40분 정도. 너무 좋죠. 일단은 환승하는 데도 너무 불편하고 사람도 많았는데."
당초 별내선이 운행되면 8호선의 혼잡도는 기존 150%에서 17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개통후 아직은 큰 혼잡은 없는 상황. 하지만 출근시간 대 일부 구간에선 플랫폼에서 열차에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강동구청 관계자
"승강장에서 이제 탑승을 대기하시던 분들이 다 타지 못하고 열차를 보내는 탑승 실패 상황들도 있었고요."
이에 서울시는 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서울교통공사 및 경기도와 관련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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