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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민주 지지층, 가자전쟁·이민자 문제로 지지 고민…'시위 격화'

등록 2024.08.20 21:37 / 수정 2024.08.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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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사장 안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밖으로만 나오면 시끄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등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서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불법 이민자 문제에도 예민한데, 성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며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키보다 높은 펜스를 떼어낸 뒤 안으로 진입합니다.

곧바로 경찰병력이 투입되면서, 대치 끝에 최소 4명이 체포됐습니다.

래리 B.스넬링 / 시카고 경찰청장
"여러분이 여기서 본 것은 비상사태였습니다. 우리는 특정인들을 구금하기 위해 최소한의 힘을 사용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200여개 시위 단체들이 미 전역에서 모였습니다.

"팔레스타인에 해방을!"

수만 명이 가자지구 전쟁 반대를 외치며 이스라엘 지원과 집단 학살을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릴라 제가 / 일리노이
"절대 카멀라를 뽑지 않을 겁니다. 그녀는 그(바이든)의 오른팔이었고 이스라엘에 대한 그녀 입장은 들었어요."

시위는 민주당 새 정강에서 이스라엘 무기 금수 조치가 빠지자 더욱 격화했는데, 지난 1968년 베트남전 반전시위처럼, 유혈사태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여기에 불법이민자 문제와 낙태권 제한에 항의하는 크고 작은 시위들도 예고돼 있습니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 반기를 든 셈이어서, 표심을 잃지 않기 위한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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