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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뚫린 푸틴, 체첸 방문…'충견' 찾아 지원 재확인

  • 등록: 2024.08.21 10:59

  • 수정: 2024.08.21 11:03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도착해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도착해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 급습에 본토가 뚫린 와중에 러 연방 체첸공화국을 전격 방문해 '오른팔'의 충성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북캅카스 순방 일정의 하나로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를 방문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이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맞았다.

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된 병력이 '수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수 군사 훈련 시설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파병을 앞두고 있는 자원병을 격려했으며, 이들 덕분에 러시아가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체첸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6일 전격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계속되는 와중에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이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으로, 체첸 수반 카디로프는 철권 통치로 푸틴 대통령에게 충성하며 러시아에 병력 수만명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원해왔다.

2007년부터 체첸공화국을 통치한 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 충성하는 대가로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며 인권 탄압 논란을 일으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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