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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대 남성, 아파트 흡연장서 70대 살해…"일방적 폭행"

등록 2024.08.21 21:25 / 수정 2024.08.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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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이 참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흡연공간에서 20대 남성이 이웃주민인 70대 노인을 폭행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경찰에서 평소 피해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이게 할아버지뻘되는 어른을 무차별 폭행한 이유가 될 수 있을지,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저문 시각, 아파트 단지 안으로 순찰차가 잇따라 들어오고 뒤이어 구급차가 출동합니다.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꺼내들고 분주히 움직이는 사이, 한 남성이 경찰관들에 붙들린 채 끌려나옵니다.

목격자
"경찰이 차가 한 3대가 왔었어요. 큰 차 두 대하고 작은 차 한두 대하고 그 다음에 과학수사연구 그 차도 왔고."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공간에서 2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70대 남성을 무자비하게 때렸습니다.

노인은 저항도 못하고 맞기만 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흡연장인데요, 남성은 이곳에서 노인을 여러번 폭행했습니다. 

목격자
"누워 있어가지고 소방관이 심폐소생술 하는 것까지 봤지. 나중에는 이제 여기서 있다가 붕대 감고 이제 실려가고."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범인은 경찰에서 "피해자와 쌓인 게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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