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열대야가 금요일인 23일 아침까지 36일째 발생하면서 근대 관측이 시작한 1907년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올해 서울의 열대야 일수가 36.0일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30년 동안 역대 1위 자리를 지키던 '20세기 최악의 폭염' 1994년(36.0일)과 같은 기록인데, 최신 기록을 상위에 두기 때문에 이날 기록이 경신됐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는 6월 한달 동안 1일, 7월에는 13일, 8월엔 22일 발생했다. 특히, 8월에 들어서면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대야를 겪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열대야는 이번달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서울은 약 40일 내외까지 열대야가 이어지게 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