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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금리인하 가능성에 엔비디아 주가 4.5% 급등

등록 2024.08.24 14:34 / 수정 2024.08.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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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부각되면서 2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4.55% 오른 12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엔비디아는 3.7%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상승으로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시가총액은 3조 182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0.3%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 3조 980억 달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이다.

반도체주 전반에 걸친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만 TSMC는 2.91% 상승했다. 퀄컴은 2.66%, 브로드컴은 2.48%, AMD는 2.16%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9% 상승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1.03%,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17%, 아마존은 0.52% 각각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매그니피센트 7'(M7)에 속한다. 반면, 메타는 0.74% 하락했다. 전날 전기 트럭 배터리 화재 소식으로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4.59%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와 연관이 있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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