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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새벽 일터 나가다가"…일용직 노동자 5명, 승합차 전복사고로 숨져

등록 2024.08.24 19:11 / 수정 2024.08.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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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한 승합차가 버스를 들이받고 뒤집혀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망자 모두 인력업체의 승합차에 타고 있었는데, 주말 새벽에도 일터로 나가던 일용직 노동자들이었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뒤집힌 승합차 창문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탑승자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교차로에서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사고 지점입니다. 당시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차량 파편이 남아 있습니다.

사고 충격에 승합차 윗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고,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버스를 충격 후 반대차로에서 좌회전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또 2차 충격해 사고가 난 겁니다"

사고가 난 11인승 승합차엔 운전자를 포함해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일용직 노동자인 50대 4명과 3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인 승합차와 승용차에 함께 탔던 9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1명은 중탭니다.

전복된 승합차는 주말 아침 일터로 나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버스기사
"(승합차가) 빨간불에 그냥 건너간거지. 그 차는 총알이지 총알."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에게서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탑승인원 초과와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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