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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도 모르게 대출' 신종 피싱 활개…"안심차단 신청하세요"

등록 2024.08.25 19:14 / 수정 2024.08.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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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자 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악성앱이 깔려 개인정보를 다 빼가는 피싱 사기가 여전합니다. 피해가 늘자, 금융당국이 사전에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어떤 서비스고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대 사업가 송 모 씨는 3년 전 아들의 대학원 등록금을 간편하게 이체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잊을 수 없습니다.

링크를 무심코 눌렀다가 통장에서 8000만원이 빠져나가고, 자신도 모르는 대출이 1억원이 실행돼 큰 손실을 봤기 때문입니다.

송 모 씨 / 피싱 피해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었고 저는 정신과 치료도 받았었어요. 인터넷 쇼핑몰에 링크도 무서운 거예요."

송 씨가 받은 문자는 악성앱을 설치해 개인 정보를 빼내 가는 피싱 사기 기법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대출을 해서 돈을 빼가는 수법 등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중에서 절반이 넘습니다.

송 모 씨 / 피싱 피해자
"놀래서 경찰서도 가고 금감원에도 접수를 하고 이렇게 해서 각각 저축은행에 연락을 해가지고 제가 보이스피싱 피해자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안심차단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은행 등에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모든 대출신청이 모두 차단됩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국민 여러분의 금융생활을 안전하게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현재는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고, 대출을 받기 위해 해제할 때도 직접 영업점에 와야 합니다.

9월에는 인터넷뱅킹과 보험으로도 안심차단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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