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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민식이 불붙인 '영화 티켓값' 논란 "비싸다" vs "모르는 소리"

등록 2024.08.25 19:27 / 수정 2024.08.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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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담합 조사


[앵커]
때아닌 극장 영화 티켓값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배우 최민식 씨가 "영화표 값이 비싸다"고 말하자, 카이스트 교수가 "모르는 소리"라며 "출연료 기부라도 해봤냐"고 저격하면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영화 '파묘'로 1000만 관객을 모은 배우 최민식 씨,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영화관 가격이 비싸서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것 같다"며 "그 돈이면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민식 / 배우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
"좀 내리세요. 그거 갑자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시면 나라도 안 가요."

최 씨의 말이 소신 발언이라는 평가를 받자,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자신의 SNS에 "모르는 소리"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늘어난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며 코로나 때 어려운 극장을 위해 출연료를 기부한 적이 있느냐"고 저격한 겁니다.

시민들 반응도 엇갈립니다.

조현정 / 세종시 어진동
"권하는 영화가 있을 때는 그래도 보러 가는 편인데, 그게 아니고서는 이렇게 덜컥 가게 되기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고…."

전은진 / 세종시 소담동
"무턱대고 '내려라'라고 쉽게 얘기하기에는 조금 무리는 있지 않나, 모든 게 지금 물가도 그렇고 사회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인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영화관 3곳이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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