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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에 쌀과 도자기 그림이'…여주시, 8년째 '논 그림' 홍보

등록 2024.08.26 08:37 / 수정 2024.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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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여주시는 국내 최초의 쌀 산업 특구인데요. 여기에 전통 도자기로도 유명한데, 이런 지역 특산물을 8년째 특이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바로 논에 대형 그림을 그리는 건데요, 그 모습을 김승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세종대왕과 명성황후 사이에 훈민정음이 펼쳐져 있습니다.

옆에는 대형 여주 쌀과 도자기의 브랜드 명칭과 캐릭터도 그려져 있습니다.

여주시가 지역을 알리고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선보이고 있는 논 그림입니다.

이충우 / 여주시장
"(여주쌀은) 남한강의 맑은 물과 좋은 유기물이 가득한 흙이 만나 찰지고 구수한 최고의 밥맛을 만들어 냅니다."

축구장 2배가 넘는 논에 그려진 그림들은 형형색색의 유색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색벼는 모내기 당시는 초록색이지만 벼가 자랄수록 흰색과 노란색, 붉은색, 자색 등 고유의 색을 드러냅니다.

이제 가을이 오고 알알이 여문 벼가 고개를 숙여 황금빛으로 변하면 논 그리의 모양과 색은 또다시 달라집니다.

이종오 / 여주시 세종대왕면
"태풍만 안 오면 농사는 풍년일 거 같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수 작업에 들어갈 겁니다."

여주시는 오는 10월 초 논 그림으로 활용한 유색벼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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