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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펑펑 운 외국인 미아…'통역 서비스'로 가족 찾아준 경찰

등록 2024.08.27 21:32 / 수정 2024.08.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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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를 잃어버린 7살 아이가 안전하게 부모 품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말을 못하는 중국 아이였는데요. 경찰이 통역서비스를 이용한 덕분이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7살 여자아이가 홀로 골목길을 서성입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울먹이는 아이를 파출소 안으로 데려온 뒤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묻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채 이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알고보니,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중국 어린이였습니다.

경찰관들은 중국 국적인 아이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 경찰청 통역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름이 무엇일까요?"

구봉경 / 서울 광진경찰서 자양4파출소 순경
"아이를 안심시켜 주기 위해서 '걱정하지 마, 우리가 도와줄게, 무슨 일 있어?' 이렇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울면서 '엄마를 찾으러 나왔다, 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경찰조사 결과 아이는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부모가 없는 것에 놀라 집에서 나와 헤매고 있었습니다.

경찰관들은 아이와 소통한 끝에 부모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아이의 손을 잡고 집에 데려다줬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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