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7일 서울에서 영상으로 열린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등 농산물과 소·돼지·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밤·대추·잣 등 임산물까지 14가지 추석 성수품을 평시보다 1.6배 늘린 15만3천t 공급한다.
사과와 배는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3주 전부터 도매시장 공급을 평시보다 3.5배 늘어난 3만t으로 확대하고, 5kg 혼합 선물세트 총 10만 개를 시중가보다 15~20% 할인해 공급한다.
대형마트에서도 지난해 보다 사과·배 선물세트 가격을 10% 정도 낮게 책정하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배추와 무는 공급량이 부족한 8월 중하순에 정부 가용물량 일 최대 400톤까지 공급해, 대책 기간 동안 평시 대비 2.2배 많은 1.2만 톤을 푼다.
공급이 충분한 쌀(가공품 포함)·한우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민생선물 세트도 제공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천곳에서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할인지원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80%를 현장 환급행사로 실시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역대급 폭염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라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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