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원내대표에게도 전달"
인 최고위원은 지난주 중 최고회의에 앞서 진행됐던 비공개 회의 내용도 전했다. 인 최고위원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한동훈 대표가 2025년도 의대 정원 확대를 유예할 경우 학부모의 소송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2026학년도 정원부터 논의를 했다"며 2026 의대 정원안을 내놓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인 최고위원은 "자신은 몇 주 전부터 이제 구급차 타다가 사람이 죽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 결국은 이거 큰일이다. 지금 상황이 매우 안 좋다. 더 안 좋아질 거다. 이거 큰일이다. 큰일이다. 계속 늑대 소년처럼 ‘이제 늑대가 나온다’고 주장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인 최고위원은 최고위 출범 후 한 대표에게 의료대란 관련 보고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도 했다. 인 최고위원은 "한 달 전 새 지도부가 출범할 때부터 한 대표에게 의료진들을 좀 만나자. 우리가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 대표가 의료계를 만나 제안할 특별 협상 대안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동안은 자신이 "지방을 찾아 관련 인사들을 만나고, 특히 임현택 의협 회장에게 들은 의견을 한 대표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에게도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를 자신이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지극히 논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일 했는데, 일각에서 의정갈등 조정 제안 논의 과정을 두고 자신이 대통령실을 방문하거나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를 한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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