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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연찬회서 '의대증원' 당정 신경전…한동훈 "국민 건강·생명 감수할 위험 아냐"

등록 2024.08.29 21:08 / 수정 2024.08.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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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늘 나란히 1박 2일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인천지역에서 가졌는데, 연찬회장에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에 나가있는 한송원 기자부터 연결하겠습니다.

한 기자, 국민의힘 연찬회엔 윤석열 대통령이 매년 참석했었는데, 오늘은 오지 않았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불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불참한 건 처음입니다.

의정갈등 해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영향을 줬단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신 의료개혁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온다면 협의 가능하다고 몇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도 가져오지 않으십니다."

이어진 비공개 질의응답에선 정부를 향한 의원들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2000명이란 증원 숫자의 근거, 현장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을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정 부분은 의원님들께서 그동안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그런 계기가 됐고…." 

[앵커]
오늘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가 내놓은 의대 증원 유예안을 사실상 거부했는데, 한 대표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한 대표는 국민 건강과 생명은 감수할 위험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의료 현장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자신의 인식이 차이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당국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국의 판단이 맞기를 바랍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보는 분들도 대단히 많지 않습니까?"

2026년 의대 증원 유예가 대안이 될 수 있단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앞서 한 대표는 개회식에서만 참석하고 의료개혁 설명회 시간 땐 비공개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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