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도심 속에서 피서 즐긴다…역대급 폭염에 '몰캉스' 인기

등록 2024.08.29 21:33 / 수정 2024.08.29 21: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피서지 대신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걸 '호캉스'라고 하죠. 요즘은 '몰캉스'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폭염을 피해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서 피서를 즐기는 건데요, 대형마트가 쇼핑의 개념을 넘어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덕분에 '휴가철 비수기'라는 유통가 공식도 깨졌다고 합니다.

윤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임에도 쇼핑몰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진열된 사탕을 맛보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석요셉 / 경기도 성남시
"요새 날씨가 더워서 호캉스 이런 거 대신에 몰캉스처럼 그냥 이렇게 시원하게 돌아다니면서 쇼핑 구경하고…"

더위를 피해 백화점과 쇼핑몰을 찾는 몰캉스 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쇼핑몰과 바캉스를 합친 '몰캉스'는 넓고 시원한 공간에서 쇼핑과 문화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몰캉스 족이 늘면서 백화점과 쇼핑몰의 방문객과 매출도 늘었는데, 최대 10% 가까이 껑충 뛴 곳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형마트들도 변신 중입니다.

기존의 마트 기능을 줄이고, 그 자리에 팝업스토어나 유명 맛집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늘렸습니다.

여동구 / 경기도 용인시
"아이들과 이렇게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간도 많은 것 같아가지고 전 너무 만족합니다"

5개월 전만 하더라도 제품을 팔던 마트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찾아와 독서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인 오프라인 쇼핑 매장들, 폭염 속에 '도심 속 피서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