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TV조선캠퍼스평생교육원' 개원
등록: 2024.09.02 17:15
TV조선이 학점은행제 및 자격취득과정 교육기관인 ‘TV조선캠퍼스평생교육원’을 지난 8월15일 개원했다. TV조선캠퍼스평생교육원은 온라인 학점은행제 기관이다. 현재 전문학사, 학사학위, 국가 자격증(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건강가정사) 취득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검정고시, 독학사제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TV조선캠퍼스평생교육원은 사이버 대학과 유사한 형태의 교육부 인정 원격학점은행제 기관으로 지자체들 및 기업들과 협력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으로 저소득계층에게 무상으로 학위 취득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TV조선캠퍼스평생교육원 조충열 대표는 “배움의 때를 놓친 경우 등 대학 졸업 학력이 필요한 다양한 사례에 대응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교화원이나 군부대 등에서 배움의 등불을 밝히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점은행제는 수업이나 자격증, 각종 시험 합격을 학점으로 적립해 일정 수준에 이르면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도 학점 전환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와 독학사 제도를 이용하면 학사 학위를 1년 안에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학점은행제와 독학사의 차이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두 제도가 보면 비슷해 보여도 분명 차이가 있다. 우선 학위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 학점은행제는 체계적 수업보다는 자격증이나 독학사 1~2단계 시험 등을 활용해 학점을 취득한다. 이는 간편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학문적 깊이는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독학사는 엄선된 문제로 이뤄진 전공 시험을 통과해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독학사로 취득한 학위는 학점은행제에 비해 학문적 수준을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도 다르다고 한다. 그는 “학점은행제는 수업으로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 1년에 42학점으로 제한돼 있다. 모자라는 학점은 자격증이나 독학사 시험 등으로 채워야 한다. 물론 자격증과 독학사 시험을 모두 합격할 수 있다면 빠른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러 번 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시험에 떨어지면 학위 취득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난다. 그렇다고 독학사도 학위 취득이 쉬운 것은 아니다. 1~3단계 17과목의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4단계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4단계 합격률은 평균 50%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조 대표는 학점은행제와 독학사는 상호보완 관계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는 “독학사 제도와 자격증 취득, 학점은행제를 연결해 짧은 기간 안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빠른 시간 내에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 편입을 노리는 것이다. 일반 편입보다 경쟁률이 낮은 학사 편입은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학점은행제는 다양한 학습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평생교육제도다. 일례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컴퓨터공학 전공 20학점으로 인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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