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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어컨 틀면 추워"…'폭염 뒤끝' 더 강력한 '9월 태풍' 오나

등록 2024.09.02 21:31 / 수정 2024.09.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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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몰라보게 선선해졌습니다. 하지만 바다 수온은 아직 식지 않고 있는데요. 뜨거워진 바다가 강력 태풍을 몰고 올 수 있는 만큼 가을 태풍이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더위를 식혀주던 분수대에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선뜻 물 속으로 뛰어들지 못합니다. 긴팔을 꺼내입은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류주희 / 경기도 광명시
"에어컨 앞에 있으면 좀 추울 정도로 사뭇 날씨가 많이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입고 나와서 보니까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서요."

최저 기온은 오늘 서울이 22도, 대구가 24도, 춘천이 21도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최대 3도 정도 떨어졌습니다.

35도를 넘나들던 최고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으로 내려가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폭염이 순순히 물러나는 건 아닙니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며, 더욱 강력해진 '9월 태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일주 / 제주대 태풍연구센터 교수
"증발에 의해서 물방울로 바뀔 때 발생하는 잠열이 더 풍부해지는 그런 시기가 가을이라서 여름보다는 가을철이 통계적으로 보면 더 강하게 발달해요."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일시적으로 확장해 길을 터줄 경우, 이번달 발생할 태풍들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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