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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물 따라 모양 자유자재"…'변형 바퀴' 세계 최초 개발

등록 2024.09.02 21:38 / 수정 2024.09.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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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죠. 하지만 계단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한계를 보여줬는데, 이를 극복할 날이 머지 않은 거 같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장애물 모양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바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네킹을 태운 이동 로봇이 도로 경계석을 내려옵니다.

옆에서 보니 바퀴가 경계석 모양에 따라 굴곡이 생기며 변합니다.

인도의 턱이나, 바위까지도 손쉽게 넘어갑니다.

표면 장력의 원리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모양이 변하는 바퀴입니다.

송성혁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휠이 갑자기 말랑해져서 장애물의 형태와 일치하게 변형이 돼서 극복이 가능하고 평지에서는 일반적인 휠과 같이 동그란 형상으로 단단하게…."

평지에서는 장력을 최대화 해 원 모양으로 굴러가도록 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반대로 장력을 느슨하게 해 장애물 모양에 따라 바퀴 모양을 바꾸는 원리입니다.

력 조절 장치를 바퀴 안에 내장시키는데도 성공했습니다.

박종우 /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바퀴 내부에서 감속기를 내장하여 회전하는 기구를 도입하였고, 이로 인해서 바퀴 내부에 내장되는 컴팩트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휠체어나 이동 로봇, 나아가 탑승형 운송 수단에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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