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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다시 '고개'…제주 북부 57일 최다

  • 등록: 2024.09.03 08:36

9월 들어 주춤했던 제주 열대야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6.4도, 서귀포(남부) 25.7도, 고산(서부) 25.4도"라고 밝혔다.

제주(북부) 지점은 지난 7월 15일 이후 지난달 31일 새벽까지 47일간 열대야가 나타났다. 9월 들어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며 열대야 현상은 멈췄다.

하지만 이틀 만에 다시 열대야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올 여름 들어 해당 지점의 누적 열대야 발생 일수는 57일로 역대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을 넘어섰다.

고산(서부)의 열대야 누적 발생 일수도 41일로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안팎으로 올라 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열기는 밤에도 계속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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