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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사무실 냉장고 음료수 마시고 복통…검사 결과 '락스물'

  • 등록: 2024.09.03 11:51

  • 수정: 2024.09.03 11:53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지하철역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된 페트병 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 결과 페트병 안에 락스 성분이 들어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해당 액체의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최근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페트병이 보관됐던 냉장고가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였지만 당시 직원용 냉장고가 고장나자 누군가 문제의 음료를 유실물 보관용 냉장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교통공사 직원 등 4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5시쯤 인천교통공사 직원 2명이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 있던 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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