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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침몰 112년' 타이태닉호 보니…영화 속 뱃머리 난간 사라졌다

등록 2024.09.04 21:43 / 수정 2024.09.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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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청동상 흙바닥서 발견


[앵커]
침몰된 지 112년이 지난 타이태닉호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화 '타이타닉'하면 떠오르는 명장면에 등장하는 난간이 부식된 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날아갈 듯 서 있던, 타이태닉호의 뱃머리입니다.

100년 넘게 형체를 간직했지만, 최근 심하게 부식돼 난간 일부가 무너진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독점 인양권을 가진 RMS 타이태닉사가 무인 로봇으로 촬영한 최근 영상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트로이 로네이 / 탐사 공동 리더
"현장에서 근무일 기준 14일 만에 많은 거리를 이동하고 많은 동선을 소화하며 목표한 모든 것을 달성했습니다."

심해 탐사는 14년 만인데, 호화 라운지에 전시됐던 달의 여신 '다이애나' 청동상은 흙바닥에서 발견됐습니다.

1912년, 빙산 충돌 사고로 1500명 넘는 사망자를 낸 타이태닉호는 112년 간 대서양 해저 3800m 지점에 침몰해 있습니다.

40여년 전부터 유물 5천 점이 회수되기도 했지만, 2017년 현장 보존을 위한 연방법 통과 이후 유물 채취에 미국 정부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유족 반발과 천문학적 금액에 인양이 요원한데다, 지난해엔 잠수정 폭발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면서, 유인탐사 계획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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