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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연간 5200만톤 배출…최대 배출국은 인도"

  • 등록: 2024.09.05 오전 10:11

전 세계에서 매년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2020년 기준)가 5천2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쓰레기 배출국은 전체 배출량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인도였고 그 다음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순이었다.

현지시간 5일, 영국 리즈대 코스타스 벨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전 세계 5만여 개 도시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현황 데이터 등을 분석해 국가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57%는 무단 소각되고 43%는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주요 원인은 북반구 선진국에서는 쓰레기 투기가, 남반구 저개발국은 관리 시스템 미비로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연구팀은 폐기물 관리 시스템 데이터,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물질 흐름 분석 등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해 전 세계 5만 702개 도시의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정량화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5천21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고, 이 가운데 57%인 2천990만t은 가정이나 거리, 쓰레기장 등에서 환경 규제 없이 소각되고 43%는 자연에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도 저개발국이 많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다.

특히 인도는 세계 배출량의 18%인 930만t을 배출해 플라스틱 쓰레기 최대 배출국으로 꼽혔고, 다음은 나이지리아(350만t)와 인도네시아(340만t), 중국(280만t) 순이었다.

이 밖에 파키스탄(260만t), 방글라데시(170만t), 러시아(170만t), 브라질(140만t), 태국(100만t), 콩고민주공화국(100만t) 등도 주요 배출국에 뽑혔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발생 원인과 양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며 기존 모델은 국가 수준 데이터를 사용해 지역별 플라스틱 쓰레기양이나 처리 방식 등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잘 분해되지 않고 오래 남아 생태계와 인간 건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전 세계가 시급히 대처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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