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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통령실 선물 잇따라 거부…'축하 난' 거부와는 다른 분위기?

  • 등록: 2024.09.05 15:44

  • 수정: 2024.09.05 17:50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야권에서 잇따라 대통령실에 보내온 추석 선물 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냐"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고 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날 SNS에 "받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역시 독불장군답다"고 꼬집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보당 정혜경·윤종오 의원도 잇따라 선물을 거부하는 사진과 글을 SNS에 올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난 5월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 당선인들에게 보낸 축하난을 거부하는 인증글을 올린 바 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의 선물 거부 릴레이는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란 평가가 나온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당시에도 난을 버리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처분했던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의원들이 국회 노동자에게 전달하거나 방 식구들과 나누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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