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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카 의혹' 김혜경, 진술 거부…野 "추석 밥상 노려"↔檢 "허위 주장"

등록 2024.09.05 21:13 / 수정 2024.09.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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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소환했는데, 민주당이 언론전을 펼쳤습니다. 검찰이 소환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민주당 측이 미리 밝히면서 이 대표 부부를 "추석 밥상에 제물로 올리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도 날을 정해 출석하겠다고 한건 김 씨 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혜경 씨의 출석 사실은 오전 10시쯤, 민주당이 "추석 밥상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는 입장문을 내면서 알려졌습니다.

3시간 반쯤 뒤, 김 씨는 수원지검에 들어섰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는 인정하시는 건가요?) "…."

김 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 등에게 음식값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모 씨 / 前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소고기) 12만 원치 잘라달라고 해봐. 8000원으로 긁어요."

조명현 씨 / 前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얼마요?"

배 모 씨 / 前 경기도청 5급 공무원
"100원 짜리 단위 떼라고"

김 씨는 오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2시간 만에 검찰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김칠준 / 김혜경 씨 법률대리인
"익히 예상했던 질문들인데 이것이 형식적인 수사고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 생각해서..."

검찰은 "추석 밥상의 제물"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지난 7월부터 3회에 걸쳐 출석을 요청했지만 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서면조사를 통보했음에도 김 씨 측이 오늘 출석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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