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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마지막 방한 일정 마친 기시다…서울대 찾아 "학생들이 미래 한일관계 토대"

등록 2024.09.07 19:05 / 수정 2024.09.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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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고별 정상회담을 가진 기시다 일본 총리가 서울대 방문을 끝으로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쳤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학생들을 향해 "미래 한일관계의 토대가 돼 달라"고 말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기시다 일본 총리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넵니다.

출국에 앞서 마지막 방한 일정으로는 서울대를 찾아 한국 학생들, 일본인 유학생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현직 일본 총리로는 첫 방문인데 "다음 세대를 짊어질 학생들이 한일 교류로 얻은 배움과 우정은 미래 한일관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 (어제)
"크게 도약한 양국 관계의 과실을 양국 국민이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선 옛 조선통신사가 남긴 '경요세계'란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한일양국이 서로를 비추며 함께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며 "의견 차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대화하자"고 했는데, 총리 퇴임 이후에도 한일우호관계의 지속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다음 총리가 누가되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하고."

윤 대통령도 한일관계 발전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이번 회담을 두고 여당은 "셔틀외교 복원"이라며 환영한 반면, 야당은 "퍼주기 외교가 성과로 둔갑할 순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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