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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협 "모든 증원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폐기" 요구

등록 2024.09.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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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폐기, 의정합의 이행 약속 등 세 가지를 9일 정부에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은 세 가지 안을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우리나라 진료비는 싸고 치료율은 어느 선진국보다 높아 해외 교포와 외국인들이 치료받으러 올 정도로 세계적인 성공 사례여서 함부로 뒤엎을 문제 덩어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 대란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전공의들의 복귀"라며 "(전공의 등이) 제시한 7가지 요구 중 첫 번째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을 2년 미뤄도 7년 후 의사 수 차이는 2% 정도에 불과하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의료 현장의 위기를 초래할 만큼 의대 증원이 시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순리와 법에 따라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학년은 2027년"이라면서 "2025년 5월까지 논의해 정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의 통일된 안을 가져와달라는 정부의 요구에 대해 "의료계 안에서 논의할 충분한 시간도 주지 않으면서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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