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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35도, 기록적인 '9월 폭염'…추석 연휴에도 '무더위'

등록 2024.09.10 21:02 / 수정 2024.09.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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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난 지도 20일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한여름입니다. 최고의 명절 한가위도 푹푹 찌는 열기 속에 보내야 할 지경인데, 간밤 서울엔 116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가 찾아왔고, 낮에는 사상 처음 9월 폭염경보가 내렸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질지, 왜 그런건지, 먼저 류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분수대에서 물장구 치는 아이들 모습이 한여름 같습니다.

어른들 손은 연신 부채질을 하느라 바쁩니다.

최은실 / 호주 거주
"일부러 9월에 맞춰서 (여행) 왔거든요. 여름 다 꺾이고 난 뒤에 오려고.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더워서 지금."

손님은 끊기고 내놓은 음식만 상할까, 전통시장 상인들은 한숨을 내쉽니다.

이곳 온도가 34도를 넘습니다.

이렇게 덥다보니 추석 대목을 앞두고도 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합니다.

김다혜 / 전통 시장 상인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보니까. 이쪽에 오시기를 좀 힘들어하시는거죠. 대형마트 쪽으로 많이 가시기도 하고."

오늘 서울과 대전, 광주의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 전역엔 사상 첫 9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열대 저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오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12일부터 14일까지는 강수와 한기 유입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하강하겠습니다."

가을 폭염은 모레 비가 오며 잠시 주춤했다가, 추석 연휴 초반인 15일과 16일 다시 낮 기온이 30도 넘는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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