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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포 아파트 84㎡ 60억 '터치'…못 말리는 '똘똘한 한채'

등록 2024.09.10 21:34 / 수정 2024.09.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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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반포동의 전용 84㎡ 아파트가 60억 원에 팔리면서 보름 만에 '국민평형'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치솟는 걸까요.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조망권을 갖춘 서울 반포동의 신축 아파틉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 전용 84㎡가 6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3.3㎡당 1억 7600만원으로 국민평형 아파트로는 역대 최고갑니다.

상승세도 가팔라서 6월 49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시작으로 두 달 만에 10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집도 안 보고 계약했대요. 50억 돌파한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때인데 이제 별로 이상하지도 않아요."

정부의 대출 규제로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수 문의가 뚝 끊기고, 가격 상승폭도 줄고 있지만, 현장에선 강남권 아파트는 영향이 덜할 거라고 말합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상관이 없죠. 대출 안 받고 사시는데. 100% 현금으로 하시는 분들 많아요."

주택 규제가 늘어날수록 똘똘한 한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강남과 비강남권, 서울과 지역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똘똘한 한 채와 신축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도 차별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소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청약 광풍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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