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일어난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적대 정치를 끝내고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 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며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되는 심각한 위기라면서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하고,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 1월 흉기 피습을 당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할 때도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평산책방' 폭행 사건에도 같은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당내 분열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