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경찰 출석…"권력자들 의료정책에 화가 난다"

  • 등록: 2024.09.11 13:31

  • 수정: 2024.09.11 13:31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아파도 상급 병원에서 VIP 대접을 받는 권력자들이 의료 현안에 대해서 의료 정책에 대해서 결정을 한다는 게 화가 난다."며 울먹였다.

전공의들 개개인의 결정으로 사직이 이루어진 것이냐는 취재진에 물음에는 말을 아끼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전공의 집단 사직 사주 의혹' 수사를 위해 전공의 대표들을 잇따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이달 5일엔 서울대병원, 9일엔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를 조사했다. 오는 13일엔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