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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檢 "文 전 대통령, 사위가 게임 회사 취직하자 지원 중단"…'경제공동체' 정황

등록 2024.09.11 21:32 / 수정 2024.09.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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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배경엔 딸 다혜씨 가족과 경제공동체라는 판단이 있다고 전해드렸죠. 문 전 대통령이 딸 가족에게 매달 지원을 이어가다가 사위가 취업하면 지원을 중단해 경제적 이득을 봤다고 보는 건데요. 저희 취재 결과 문 전 대통령 사위가 항공사 취업 이전에 게임 회사에 다닐 때부터 경제적 지원이 중단됐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는 2016년 2월 게임회사에 입사합니다.

이듬해 이 업체는 '토리게임즈'로 개명했는데,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와 이름이 같습니다.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측근인 고모 전 청와대 행정관 알선으로 토리게임즈 취업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 씨는 이 업체에서 약 2년간 행정업무를 하며 월급 230여만원을 받았습니다.

토리게임즈 관계자
"서류 계약서 검토, 동사무소 다니는거, 서류 떼는거 그런거 한 거예요"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서씨의 게임회사 취업 후 매 달 수백만원의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서씨가 게임회사를 나온 뒤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다닐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씨가 취업하면 문 전 대통령이 딸 가족 부양을 위해 져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만큼 '경제공동체' 관계가 성립한다는 겁니다.

문 전 대통령측은 혐의를 부인하지만,

윤건영 / 3일 SBS라디오
"노동의 대가로 월급받은 걸, 사위가 월급받은 걸 어떻게 장인이 책임지라고 하는 그런 경제공동체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검찰은 조만간 다혜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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