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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주민 7명 연기 흡입

등록 2024.09.11 21:35 / 수정 2024.09.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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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자동차'에 이어 '전기 자전거'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다세주택에서 완충된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으로 주민들이 뛰어나옵니다. 얼마나 다급했는지 신발도 신지 않았습니다.

한 남성은 힘 없이 길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잠시 뒤 골목으로 연기가 퍼집니다.

새벽 시간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자 주민들이 대피한 겁니다.

이금선 / 목격자
“어른들 우는 소리 나고 애들 우는 소리 나더라고요. 딸하고 어머니하고는 막 연기를 그래서 저기 주저앉고 그랬어요.”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4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5층짜리 다세대주택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20대 남성 거주자는 작은 방에 충전을 마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를 분리해 뒀는데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배터리만 이제 작은 방에 두셨다가 20시 정도에 완충 후 빼놓으셨대요."

불이 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는 중국에서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전기자전거 배터리 정밀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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