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추석연휴 교통사고 급증…안전한 귀성길 운전은?

  • 등록: 2024.09.12 오전 09:37

  • 수정: 2024.09.12 오전 09:38

/자동차시민연합 제공
/자동차시민연합 제공

사고 발생률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자동차시민연합은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기간의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음주운전·과속·졸음운전을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운전자의 인지력과 반응 시간을 크게 저하시킨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5%만 넘어도 브레이크 작동이 지연돼 사고 시 충격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모임에서 가볍게 음복주를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면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가벼운 사고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계속되는 무더위도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과 배기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폭염에 따른 차량 내외부 온도 상승은 냉각수 부족, 엔진 오일의 윤활 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져 주요 부품 손상과 차량 화재 위험을 높인다.

디젤차의 경우 DPF(디젤 미립자 필터)에 탄소 입자가 축적돼 필터가 막히거나 과열될 가능성이 높아 사전 점검이 필수다. 냉각 시스템과 배기 부품의 점검을 통해 차량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의 35%는 과속과 신호 위반에서 발생했다. 과속 시 제동 거리가 길어지고, 충돌 시 충격의 강도가 비례해 증가해 사고의 치명성은 높아진다. 특히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할 경우 충돌 위험이 매우 크다.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규정 속도 내에서 운전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추돌사고의 주요 원인은 차간 거리 미확보로 파악됐다. 100km/h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 최소 70~100m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급정거 시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ABS나 ESC 같은 차량 안전장치가 있어도 차간 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사고를 막기 어렵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졸음운전 예방 차원에서 쉼표 있는 운전으로 휴식을 취해 피로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폭염으로 인해 엔진 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특히 디젤 차량의 DPF 관리가 소홀할 경우 화재 위험성과 배출가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