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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조계종 찾아 '의정갈등 중재' 요청…여야 10월 재보궐 '잰걸음'

등록 2024.09.15 19:05 / 수정 2024.09.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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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연휴에도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움직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중재 역할에 나설 것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의료계 인사들을 비공개로 접촉했습니다.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찾아 종교계가 의정갈등 중재자 역할에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만 이야기하니까 입술 없이 이빨이 부딪히는 형국입니다. 종교계 어른들이 좀 나서주시는 게…."

진우스님은 "연휴가 끝난 뒤 정부와 대화를 해보겠다"면서도 "양쪽이 중재안을 모두 수용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의료 정원을 몇 명이다, 몇 명이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원을 어떻게든 좀 늘리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이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다만 정부가 점진적 방식으로 추진했어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의료계와 비공개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 선거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텃밭인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자리를 놓고 맞붙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당의 후보를 향해 "자격미달"이라거나, "이삭줍기 공천"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13일)
"지금까지 그 이전의 곡성 군수들이 못했던 공약입입니다. 어느 후보가 더 나은지를 겨뤄야 합니다. 경쟁해야 됩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 지원단장 (지난 13일)
"민주당 후보를 이삭줍기한데 이어 난데없는 네거티브 공세까지 참으로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선 최고위 의결을 통해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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