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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장경태, 김건희 여사 겨냥 "여야의'건' 협의체 필요하다고 해"

  • 등록: 2024.09.16 14:40

  • 수정: 2024.09.16 15:16

/출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16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여야의건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야와 의협, 김건희 여사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여야의건(김 여사) 협의체'로 바꿔 표현했다.

김 여사가 국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도하는 취지로 비꼬아 지적한 것이다.

장 의원은 이어 "김 여사가 지금 마포대교 가서 현장 지시 점검까지 다 하시는 분이지 않냐"라며 "거의 김건희 대통령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아무 말이나 하는 것이냐"고 일축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이어 추석 소원을 묻는 질의에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력이 쇠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여당 대표 말도 듣고 야당 대표 말도 좀 들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의정 갈등 문제를 꼽으며 "정부가 먼저 나서고 여야가 민심을 전달하는 방식이어야 하는데, 정부가 쏙 빠진다"며 "윤 대통령이 오히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넘기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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