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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경율 "이스타항공 탈세 제보, 文 정부 국세청 뭉갰다"

등록 2024.09.19 13:32 / 수정 2024.09.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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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한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김경율 회계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측이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거론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오늘(19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나와 "타이이스타젯 건 등은‘폭발적인 사안으로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50억 원에 가까운 사라진 현금의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특히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전무로 취업한 타이이스타젯이 발권업무를 담당했다고 하지만, 이미 발권업무를 전담해 온 다른 회사가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타이이스타젯 자금 흐름을 거론하면서 “이미 이상직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타이이스타젯 에어서비스’라는 타이 소재 현지 법인이 있는데도, 또 다른 법인인 ‘타이이스타젯’을 만들고 그곳의 전무로 서씨를 취업시켰다”며 “특히 타이이스타젯에 70억원 가량의 자금이 흘러갔는데, 그 70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에어서비스를 통해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타이이스타젯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출이 제로(0)일 만큼 별도로 있을 필요도 없는 회사였다. 특히 2018년 설립 자본금만 71억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총자산이 19억원으로 2년 만에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중간의 52억원은 도대체 어디로 갔냐”고 사라진 돈의 행방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52억원이 어디로 갔는지를 앞으로 특검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말기 이스타항공 노조 관계자와 이스타항공의 탈세 문제를 결정적인 증거 자료와 함께 국세청 등에 제보를 했는데,
국세청이 참 묘하게 뭉갰다"면서 "문재인 정부 내내 왜 이 부분을 눈 감고 외면했는지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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