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합니다. 체코의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첫 방문인데, 2박4일 동안 원전동맹을 구축하고 경제·안보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원전수주와 관련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가 반발하는데 대해 윤 대통령은 "원만히 해결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환송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악수를 나눕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근 한달만입니다.
9년만의 체코 공식 방문으로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따른 후속 논의가 핵심 목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대통령·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최종 계약까지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 '원전외교'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12일)
"한-체코 간의 '원전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주 경쟁자였던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이 자사 기술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출국 전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을 토대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를 '가치공유국'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에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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