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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재보궐 후보 등록 첫날부터 野, 부산 단일화 '신경전'…與 '조용한 선거' 전략

등록 2024.09.26 21:34 / 수정 2024.09.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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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6일 치르는 재보궐선거 여야 전략이 확연히 다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혈투에 가까운 경쟁을 벌이고, 부산에서는 단일화 감정싸움이 치열합니다.

시끌벅적한 편이죠. 반면 국민의힘은 '조용한 선거' 전략을 펴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예정됐던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회동이 돌연 불발되자,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민주당에 협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을 '호남의 국민의힘'이라고 한 조국혁신당 간부 해임 등을 요구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호남 지역민들께 사죄하고 사무총장은 문책을 해야 된다"

조국혁신당 역시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한 김민석 최고위원의 발언을 지적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구차하고 대승적이지 못합니다. 단일화 파기를 위한 핑곗거리를 찾는 것은 아닌지"

시끄러운 야당과 달리 여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선거'를 이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선거가 정권심판 기조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데다, 중앙당이 화력을 집중하고도 참패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험이 영향을 줬단 해석이 나옵니다.

대신 야당 비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 하는 선거는 선거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건 경매 아닙니까?" 

기초단체장 선거 4곳 가운데 민주당만 모두 후보를 냈고,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 조국혁신당은 인천 강화를 제외한 3곳에만 후보를 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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