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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LA 시내버스서 총격범 인질극…올림픽 앞두고 '치안 비상'

등록 2024.09.26 21:45 / 수정 2024.09.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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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시내를 운행하던 버스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괴한이 쏜 총에 승객 1명이 숨졌는데, 최근 LA 시내에서는 버스와 전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LA시내를 달리는 버스 전광판에 '신고해달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경찰차들은 버스 뒤를 줄줄이 뒤쫓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새벽, 미국 서부 LA 도심 시내버스에서 총을 든 괴한이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범인은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겨눈 채 운전을 계속하게 했습니다.

도널드 그레이엄 / LA경찰청 부국장
"버스 운전자는 경찰이 1시간 동안 그를 추적하는 동안, 상황에 따라 가능한 한 안전하게 버스를 계속 운행했습니다."

1시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은 타이어를 찢는 '스파이크 스트립'으로 버스를 멈춰 세웠습니다.

경찰이 버스에 섬광탄을 쐈고, 운전기사와 승객 한 명을 구조했지만 총에 맞은 다른 승객 한명은 결국 사망했습니다.

50대인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LA 에서는 최근 버스와 전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런 배스 / LA시장
"체포된 사람은 반드시 완전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모든 LA시민은 특히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해 안전하게 생활할 권리가 있습니다."

LA시는 시내버스에 무기탐지 시스템 도입을 추진 하는 등 치안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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