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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혹사'로 뜨거운 유럽 축구…손흥민 "우린 로봇이 아니다"

  • 등록: 2024.09.26 오후 21:48

  • 수정: 2024.09.26 오후 22:37

[앵커]
최근 유럽 축구에선 선수 혹사 문제가 뜨거운 감잡니다. 너무 많은 경기로 선수 생명이 줄어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선수들의 파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 우리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소신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펼치던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쓰러집니다.

운동선수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부상인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우려되는 상황.

지난시즌에만 63경기를 소화한 로드리가 선수 혹사 문제를 제기한 뒤 다친 바람에 여파는 증폭되고 있습니다.

로드리 / 맨시티 (지난 17일)
"파업이 임박했다고 봅니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겁니다."

선수들의 파업 가능성까지 나오는 가운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도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로 그라운드에 나가야 하고, 당연히 부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수들은 로봇이 아닙니다."

당장, 손흥민에게 닥친 일정도 아주 빡빡합니다.

내일 유로파리그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가 있는데 헝가리, 요르단,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입니다.

더욱이 지난 2019년에는 1년 동안 78경기를 소화하며 11만km가 넘는 이동거리를 기록해 '혹사의 아이콘'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의 절절한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FIFA 등 축구단체들은 수익을 늘리기 위해 오히려 대회 규모를 확장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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