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제출된 검찰의 참고인 진술조서가 조작됐다며 창작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검찰이 하루 만에 참고인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여기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이 강남 유흥주점에서 민간업자들로부터 접대받은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위원들이 기자회견에서 검찰을 맹비난합니다.
이재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참고인의 진술조서를 검찰이 손수 창작했다고 의심되는…."
2013년 강남 유흥주점을 찾은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을 운영자인 A씨가 모르는 상태였는데, 검찰이 유도신문을 통해 A씨의 진술을 조작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정치검찰은 오직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진술 조작, 사건 조작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판 증거로 채택된 남욱 변호사와 A씨가 당시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2013년 9월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유본, 정실장, 김위원이 성남실세들이 맞냐"고 묻자, A씨가 "맞다. 시장 측근들이 확실하다"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이 거론한 인물은 정진상 전 실장, 김용 전 부원장, 유동규 전 본부장입니다.
개발사업권을 노리던 남 변호사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측근들에게 고가의 술접대를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민주당이 이 대표 측근 정 전 실장의 비위를 가리기 위해 수사과정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