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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직 후 일하는 시니어 증가…창업도 60대 '전성시대'

등록 2024.09.28 13:09 / 수정 2024.09.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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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고령화로 퇴직 후에도 '일하는 시니어'층이 늘면서 지난해 60대 이상이 대표로 있는 신규 사업체가 6만 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60대 창업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진 반면, 20대가 운영하는 사업장은 70개 늘어나는 데 그쳐 창업 시장에서도 고령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어제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 8580개로 1년 전보다 9만 8681개(1.6%) 늘었다.

60대 이상 업주가 운영하는 사업체는 같은 기간 4.4% 늘어나며 연령대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증가한 사업체(9만 8681개) 중 64.4%는 고령층이 대표자로 있는 사업체였다는 뜻이다. 전체 사업체 수(623만 8580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1%에 달해 전년 대비 0.6%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지난해 20대 이하 청년층이 대표로 있는 사업체의 숫자는 70개 늘어난 26만 177개에 그쳐 2022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30대 대표자가 있는 사업장도 7736개 증가한 데 그쳐 40대(1만 4091개)와 50대(1만 3238개)에 못 미쳤다. 청년 창업 육성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 반해 저조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퇴직 후 소규모 창업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연령별 사업체 대표자 구성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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