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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류 충돌' 때문에…티웨이항공 제주행 여객기 3시간 지연

등록 2024.09.29 17:22 / 수정 2024.09.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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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제주행 여객기가 선행편의 조류 충돌 때문에 출발이 3시간 지연됐다.

29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25분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TW713 여객기가 출발이 3시간 정도 지연돼 오후 2시34분에 출발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선행편의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항공기 점검사항이 발생해 항공기를 변경해 운항했다”며 “그 과정에서 3시간 정도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조류 충돌이란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이착륙하거나 운항 중에 조류가 항공기의 엔진이나 동체에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조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출발 지연 외에도 회항 또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국내 공항 중 가장 많은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김포공항은 2019년부터 지난해 8월말까지 매년 18~30건씩 조류 충돌이 발생했고, 약 4년 반 동안 총 130건의 조류 충돌이 일어났다.

김포공항 주변 농경지 등에 형성된 조류 서식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점검을 위해 불가피하게 지연돼 승객분들께 불편드려 죄송하다”며 “최대한 안전하게 승객분들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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