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중동 긴장 최고조…이스라엘 탱크 국경 집결·이란 등 '보복 다짐'

등록 2024.09.29 19:05 / 수정 2024.09.29 19:1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사망으로 중동 지역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란과 대리 세력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에 보복을 다짐했고 곳곳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레바논 투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폭발과 함께 연기구름이 치솟습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사살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 국경에는 군 병력과 탱크를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지상전까지 불사하겠다는 건데 이스라엘이 이미 소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했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도 공격할 겁니다. 이란과 중동에는 이스라엘의 팔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이란은 헤즈볼라 총력 지원을 선언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신변 안전을 우려해 거처를 옮긴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대리 세력들과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내 온건파가 이번에도 강력하게 자제를 요구할지가 변수입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 / 이란 최고 지도자
"낡고 쇠퇴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대한 저항 전선의 공격은 훨씬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중동 곳곳에선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라크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습격을 시도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스랄라 사망은 정의의 조치"라면서도 "휴전을 해야 할 때"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