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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색신호로 바뀌기 직전 스스로 감속…서울 자율주행 택시 타보니

등록 2024.09.29 19:23 / 수정 2024.09.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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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6일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가 등장했습니다. 일단 3대가 돌아다니고 올 연말까지는 무료입니다.

자율주행 택시가 안전한지, 어떻게 탈 수 있는지 곽승한 기자가 직접 체험했습니다.
 

[리포트]
택시 잡기가 가장 힘들다는 금요일 밤 서울 강남역. 서울시가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를 카카오T 어플을 통해 호출했고, 30분만에 잡을수 있었습니다.

현재 시각이 밤 11시 30분을 넘었는데요 제가 직접 호출한 자율주행택시를 탑승해 보겠습니다.

운전자가 가만히 있지만 스스로 출발하고,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방향지시등도 알아서 켜고 핸들을 꺾습니다.

신호가 바뀌는 시간을 계산해 녹색신호가 주황 불로 바뀌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입니다.

유태성 / SWM 선임연구원
"(아직 신호가 녹색이었는데 알아서 멈추네요.)미리 시간초를 다 계산하고 있다가 주황불 될 때 감속을 미리 전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나 공사장 인근에선 사람에게 운전해달라고 합니다.

"전방에 공사 구간입니다. 수동 주행으로 전환해주세요."

안정적 주행이지만 돌발 상황 대처는 아직 과제입니다.

유태성 / SWM 선임연구원
"다른 차들 예측을 잘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아주 사고를 위한 그런, 일부러 사고를 낼 것 같은."

자율주행택시는 평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강남 일부 구간에서 연말까지 무료로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운행 구간을 넓히고, 택시업계와 협의를 통해 차량 대수도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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