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호남서 '월세방'·부산서는 '단일화' 신경전 격화…與 "이전투구 눈살"

등록 2024.09.29 19:29 / 수정 2024.09.29 20:1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내달 1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입니다. 호남에선 '월세방'을 놓고 다투더니, 부산에선 '단일화'를 두고 연일 공방입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0월 재보궐 4곳 중 부산 금정 한 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논의 중이지만 입장 차가 큽니다.

민주당은 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반면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이 싸우는 그런 게 아니고 윤석열 정부와 싸우는 그런 과정으로 진행되면 좋겠다"

조국혁신당은 단일화의 진정성을 보이라며 투표용지 인쇄일인 다음달 7일을 1차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황명선 /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단일화의 문 안으로 들어올지, 계속 밖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지는 민주당이 결단할 일만 남았다"

신경전이 치열한 호남에선 지지자들 간 감정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혁신당 홍보위원장이 쓴 "영광 호텔 대 영광 아파트 한달살이"라는 글이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을 저격한 거란 해석이 나오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에어컨이 없다는 조 대표의 영광 아파트에 에어컨이 있다며 혁신당을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혁신당은 에어컨이 있는 곳은 영광이 아닌 곡성 빌라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영광과 곡성 두 곳에 거처를 두고 재보궐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야당이 민심을 챙겨도 모자랄 시간에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지난주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정권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의기투합했지만 재보궐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