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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운하, '검찰개혁법 부결' 민주당에 "검찰권으로 尹 청산? 정신 차려야"

  • 등록: 2024.09.30 11:01

  • 수정: 2024.09.30 11:03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30일 민주당의 '검찰개혁 3법' 당론 취소에 대해 "검찰개혁 앞에만 서면 얄팍한 선거공학으로 잔머리 굴리던 21대 국회 민주당 모습이 떠오른다"고 맹공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3법 당론 추진이 "속도 조절 등 이견이 노출돼 정책위 요청에 따라 의총에서 최종 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방탄 프레임에 걸려든다는 둥 운운하며 한가하기만 하다"며 "검찰개혁 실패의 참혹한 댓가를 경험하고도 또다시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몹시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먼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언제 거부권이 예상돼 발의를 망설인 적이 있었느냐"며, "거부된다 하더라도 재의결 시 가결 가능성이 높은 법안들"이라고 했다.

"지금의 국회의원들은 정권 교체 이후 검찰의 사냥감이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황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이리 재고 저리재다 제 꾀에 걸려 넘어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해왔다"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집권이라도 한 듯 착각에 빠져 검찰권을 활용해 윤석열 정권을 청산할 생각이 있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아직도 검찰개혁의 본질을 모르고 있다면 죄악에 가까운 무지이고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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